Korem labs

‘내가’라고 쓰는 걸 시작하는데 아무것도 쓸 수 없었다.‘네가’라...

넓은 초원에 혼자가 되서아무도 모습이 없다 먼 쪽에 보이던 누군가의 모습도 없어서초록색을 어루만지는 바람소리...

요즘 비가 차갑게 내리는데가끔 시원하게 내리는 비 속에그냥 서서그냥 젖어서손을 내밀어서젖은 그대 머리를 부드...

울고 싶어졌다그대를 보고 싶어서 웃고 싶어졌다그대 미소를 봐서 울면서 웃고웃으면서 울고 그대를 좋아하는 나를...

당신에게평범한 말을 보낸다그 말이 바로 내 모습이라서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내가평범하게 사는 내가당신에게

그 때 그대 흘린 눈물이 뭘 말했을까이미 모르겠지만내가 그 때 말한 말은 거짓말 아니야그대 그대라는 유일한 ...

잠이 안 오고 창밖 빗소리를 들었더니지금의 나는 슬프지 않다소중한 걸 잃어버렸는지드디어 잊을 수가 있었는지

봄 피는 꽃이 그대라면나는 나무 가지가 되고 잎이 되고바람에 흩 날리는 그대를 본다. 밤하늘 흐르는 달빛이 ...

그대 옆모습을 보는 시간그대와 있는 시간그대를 그리워하는 시간그대 이름을 부르는 시간울고 웃고그 모든 건그대...

멀리 햇빛 아래 서는 그대에게부드러운 바람으로 벚꽃 꽃잎이 돌아 흘러따뜻한 빛으로 녹는 그대 모습이내 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