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다,
전 그런 말 자주 듣는데 제가 차가워 보인대요. 아니면 무섭다든가. 아무튼 그런 소리가 자꾸 들려요. 기뻐도 그런 내색을 전혀 하지 않고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보이는 얼굴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편이라 그렇게 보이나 싶은데요. 감정의 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냉정한 척을 하고 있을 뿐이거든요. 사실은 감정이 풍부한 사람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생각도 들어요. 아니다, 단 하나의 사람이 알고만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전 충분이에요.